[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을 받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Sir Keir Rodney Starmer) 영국 노동당 당수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타머 당수를 만나 "노동당이 앞선 복지정책 기조와 다양한 복지정책 입안으로 많은 영국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나섰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노동당이 최근 영국을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탄소중립 달성과 국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국빈 방영 계기에 체결된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이 크게 확대되도록 영국 의회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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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의회인 웨스트민스터 궁 로열 갤러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1.22 /사진=연합뉴스 |
이에 스타머 당수는 윤 대통령에게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스타머 당수는 "북한의 어제 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한 대남 도발 행위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과 대응을 강력히 지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국빈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