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성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품 선별 처리 현장 점검
환경부, 공공선별장 현대화 추진… 2026년까지 전체 60% 목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폐자원 선별은 순환경제의 첫 단추"라며 선별 중요성을 강조했다.

   
▲ 임상준 환경부 차관./사진=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23일 안성시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찾아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선별 처리 현장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는 순환경제 달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활용을 위한 첫 단계인 폐자원 선별을 담당하는 공공선별장부터 선별 고도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기물로 배출된 재활용품은 선별되지 못하면 쓰레기일 뿐이나, 선별률을 높여 재활용을 활성화하면 새로운 상품으로서 고부가가치 창출과 산업 혁신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공공선별장 선별률은 평균 약 60%로, 준공 후 15년이 지난 노후시설이 많아 선별 효율성이 낮은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낮은 선별률은 결국 재활용품 품질 저하로 이어져 고품질 재활용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국비 385억 원을 들여 초분광 광학 선별과 AI 자동 선별 등을 도입해 선별을 고도화 하는 등 공공선별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31%가량 현대화돼 있는 공공선별장을 오는 2026년 60%까지 현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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