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취업을 도운 상담사 38명과 고용센터, 지자체 등 3개 기관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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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한 반정숙 춘천고용복지+센터 상담사./사진=고용부 |
고용노동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반정숙 상담사(춘천고용복지+센터)는 암 투병 중 채무 연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녀 3명을 홀로 키우는 참여자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취업까지 성공시켰다.
반 상담사는 생활고와 자녀양육, 건강문제, 정서적 불안감 등 복합적인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참여자를 집중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먼저 심리안정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을 찾도록 지원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소액생계비 대출과 지자체가 실시하는 한부모가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여 생활 기반을 마련토록 했다. 이후 참여자가 원하는 기업 지원서 작성을 컨설팅해 주고 적극적인 알선을 통해 간호조무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 최혜정 상담사(맥시머스)는 기초생활수급자인 20대 대학 졸업 예정자에게 첫 직장 취업이라는 두려움을 해소토록 지원해 취업을 통한 자립을 성공시켰다.
최 상담사는 심리적 문제로 알코올에 의존하는 참여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치료비를 지원받도록 함으로써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후 취업준비 경험이 부족한 참여자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컨설팅을 제공하고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자료도 함께 수정하는 등 면접연습 등을 통해 A 문화원에 기획사무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정식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참여자에게 단순히 소득을 지원하거나 취업알선만 하는 제도가 아니라, 고용-복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약자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복지부·금융위원회·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고용서비스가 필요하신 분들을 선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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