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항공기 유무인복합 체계 적용 위한 정보융합 기반기술 확보
교육체계, 항전 검증, 무장발사 등 협력으로 미래사업 진출 준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영국 보스콤다운에서 국방기술업체인 키네틱(QinetiQ)과 정보융합 분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키네틱은 2001년 영국 국방과학연구소(DERA)에서 분리된 국방기술업체로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융합, 정보처리 및 로봇, 드론 등 첨단기계 개발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 KAI가 영국 보스콤다운에서 키네틱과 정보융합 분야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윌리엄 브레미 키네틱 영국국방부문 최고책임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항공기의 유무인복합 체계 적용을 위한 정보융합 분야 기반기술 확보에 협력한다. 또한 국산 항공기 비행시험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ETPS) 맞춤형 교육체계와 항공전자에 대한 검증·시험, 무장 시험평가에서도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국산 항공기 유·무인 체계들이 연결되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 소프트웨어(SW) 분야의 기술발전도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전장 초연결 뉴에어로스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4차산업 혁명기술인 미래SW 기술의 선제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키네틱과 AI, 빅데이터 등 정보 융합기술을 협력해 KAI의 미래사업을 구체화하고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6세대전투기, 차세대중형수송기, 차세대기동헬기 등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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