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 착수
'우주 인터넷' 국내 서비스 나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시스템은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원웹의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가시화하고,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위한 수순을 밟는다. 해외 위성망을 사용하는 경우 위성통신 서비스가 주로 통신·항법·관측 등에 활용되는 특성상 통신 전파가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어 우리 정부의 국경 간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한 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우주 인터넷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또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B2B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정부용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한화시스템의 '우주 인터넷' 서비스는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과 재난재해, 지정학적 위기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원활한 통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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