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10명의 선수를 방출하며 선수단을 대거 정리했다.
한화 구단은 24일 "투수 김재영 박윤철 류희운 류원석 송윤준과 외야수 노수광 유상빈 장운호 그리고 육성선수 이준기 신현수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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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서 방출된 노수광(왼쪽), 김재영. /사진=한화 이글스 |
노수광이 방출 명단에 든 것이 눈에 띈다. 노수광은 2013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17년 다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로 트레이드된 뒤 2018년 타율 0.313에 8홈런 53타점 25도루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며 기량을 꽃피웠다.
2020시즌 6월 트레이드로 친정팀 한화로 컴백한 후에는 기대만큼 활약을 못했다. 2021년 타율 0.231, 2022년 타율 0.229에 머물렀고 올해는 94경기서 타율 0.221를 기록하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도 팀을 떠나게 됐다. 2017년과 2018년 선발로 뛰며 5승, 6승을 올려 가능성을 엿보였으나 군복무를 마친 뒤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해 1군 6경기(8이닝 투구) 등판에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쳐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외야수 이시원과 트레이드돼 KT 위즈에서 한화로 옮긴 투수 류희운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류희운은 올해 1군 3경기(4이닝 투구)서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한편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로 유명한 외야수 이성곤(31)은 은퇴를 선언한 뒤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코치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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