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떠난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파리를 다시 방문하여 투표일 당일 마지막까지 지지 확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방 5일차인 이날 오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이루어진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정부 각료들의 유치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효 1차장은 브리핑에서 "어제와 오늘 윤 대통령과 방문단 일행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며 "우리가 기획하고 진행한 세 가지 외교 행사, 즉 23일 만찬, 24일 오찬, 24일 저녁 국경일 리셉션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설명했다.
|
|
|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11월 23일 만찬은 ‘문화 다양성’, 24일 오찬은 ‘개발협력’, 24일 리셉션은 ‘글로벌 중추 국가 대한민국의 역량’이라는 차별화된 주제에 맞춰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차장은 "세계 각국은 프랑스 파리에 양자 관계를 담당하는 주프랑스 대사에 더하여 유네스코 주재 대사와 OECD 주재 대사를 두고 있다"며 "이들 대사 중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누가 담당하는지는 각국 나라마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BIE를 담당하는 파리 주재 대사를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이러한 세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세 가지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지난 6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라며 "투표가 실시되는 마지막 총회를 수일 앞두고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막판 선거 유세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며 "작년 6월부터 국무총리가 BIE 총회에 참석하여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고, 이후에도 지금까지 총리, 외교장관 등 각 정부 각료들이 파리 방문 계기마다 BIE 대사들을 만나 교섭활동을 전개하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래전략기획관도 9월부터 파리에 머물면서 파리교섭본부를 가동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