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부문 메르스 직격탄 맞아...전년동기 대비 7.7% 감소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여파로 올 2분기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 아시아나항공이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여파로 올 2분기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1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3336억원, 영업손실 614억원, 당기순손실은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특히 여객부문은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예약 취소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부문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측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7월 2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했다”며 “3분기에도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