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파리타·아사·라미·로라·치키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0시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 '베터 업(BATTER UP)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건강 문제로 빠진 아현을 제외한 6인 멤버로 데뷔했다. 한국인 라미와 로라, 태국인 파리타와 치키타, 일본인 루카와 아사까지 3개국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K-팝 그룹이다. 

멤버들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27일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의 '베터 업'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YG 제공


# 준비 마치고 '베터 업'…글로벌 음악 시장 '게임 체인저' 등판

베이비몬스터는 '베터 업'으로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전한다.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하는 제목처럼 데뷔곡에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베터 업'은 다이내믹한 트랙과 키치한 훅 파트, YG 특유의 짙은 힙합 분위기를 담은 곡이다. 힘 있는 베이스 라인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사이렌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구성은 여섯 멤버의 에너지와 맞물려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 베이비 그리고 몬스터…한 단계 진화한 YG DNA

BABY, MONSTER. 아이러니한 조합이지만 이를 결합한 그룹명은 이들의 정체성이다. 어린(BABY) 나이임에도 괴물(MONSTER) 같은 실력을 겸비한 멤버들을 의미한다. 멤버들은 보컬·랩·댄스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다. 멤버 개개인의 색깔까지 더해졌다. 
 
뮤직비디오는 5일 동안 공을 가득 들여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원한 스윙을 날리고 담장을 넘어서는 공을 바라보는 포인트 안무, 압도적인 규모로 펼치는 군무,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 개인 씬 등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구현했다.
 
#. "K팝 새로운 물결 일으킬 것"…탄탄한 팬덤으로 인기 돌풍 조짐

베이비몬스터는 데뷔에 앞서 다채로운 콘텐츠로 실력을 입증하고 일찌감치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27만 명, 누적 조회수는 5억 뷰에 육박한다.

지난 5월 공개한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은 미국 빌보드 'Hot Trending Songs'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영국 NME는 베이비몬스터를 '올라운더'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데뷔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빌보드는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로 꼽으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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