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선임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디딤돌재단은 지난달 4일자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 공익 법인 단체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3월 열린 디딤돌재단 창립총회 기념촬영 사진./사진=디딤돌재단


지난 6월 출범한 디딤돌재단은 초대 이사장으로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대보그룹은 그동안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 누적 방문객은 53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 남녀 프로골프단을 창단하는 등 골프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 설립을 위해 기금을 전액 출연한 이도(YIDO)는 전국적 사회공헌인 ‘클럽디(CLUBD) 꿈나무’를 전국 4곳(클럽디 보은·속리산·금강·거창) 골프장 및 서원밸리에서 진행한다. 클럽디 꿈나무는 주니어 선수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2년간 진행됐다. 총 270명 아이들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최등규 디딤돌재단 이사장 및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부자 간으로 2대에 걸쳐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올해 미국 골프산업전문매체 ‘골프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에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재단을 함께 이끌어갈 이사진 역시 골프 및 금융 전문가 등 경영진들이 활동한다. 이사진으로는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인용 아퀴쉬네트코리아 대표이사, 이승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 변진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 오재욱 젠틀몬스터 대표이사, 송치형 두나무 의장, 전유훈 한강에셋 부의장이 합류했다. 감사로는 이상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사무국장은 KLPGA 투어 프로 출신이자 KLPGA 감사인 여지예 클럽디 청담 총괄이 담당한다. 

디딤돌재단은 내년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아시아 대회 개최, 골프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기회, 글로벌 선수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재공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등규 이사장은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00년부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개최하고 2013년부터 골프장에서 다문화 가정 33쌍의 결혼식을 지원해왔다”며 “대회 개최, 골프단 지원에서 나아가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골프를 통한 나눔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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