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불펜 투수를 영입했다. 2025년 신인 지명권 1장을 넘겨주고 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진해수(37)를 데려왔다.

롯데 구단은 27일 "좌완 투수 진해수를 영입하고 2025시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LG에 양도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 LG 베테랑 좌완 진해수가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사진=LG 트윈스


진해수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2차 7라운드(전체 50순위)로 지명돼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2013~2014년)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 LG로 이적했다. LG에서는 9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올 시즌 진해수는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14⅔이닝을 던져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788경기에서 23승 30패 2세이브 152홀드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냈다.

좌완 중간투수 요원이 부족했던 롯데는 풍부한 경험의 진해수를 영입해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왼손 투수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에 보탬 되는 선수다. 성실한 자기 관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진해수 영입 이유를 전했다.

LG의 경우 올 시즌 불펜진의 세대교체를 이뤄냈기 때문에 진해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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