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달 초 전국이 평년보다 10~15℃ 높은 한낮 기온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11월’을 기록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심·뇌혈관 질환은 한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질환 중 하나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 신체가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액 흐름에 문제가 생겨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해당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큰 위험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여름철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12~1월)에 집중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1~2020년) 동안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 수는 1월이 1만 35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질환 사망자의 경우도 1월이 2만 2818명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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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
전문가들도 심·뇌혈관 질환이 겨울철 대표 질환인 만큼 각별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어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을 돕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고객이 선호하는 담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종합보험인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 내 특약 가입 시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등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확정 시 1회에 한해 진단금이 지원되며 해당 질병으로 수술까지 받은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수술에 대한 추가담보 설계가 가능하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금 및 수술비의 경우 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질환 진단 확정 시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지급하며, 보험 갱신 또는 계약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했을 시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무)AXA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도 있다. 이 상품은 보험기간 중 상해의 직접결과로써 80% 이상 후유장해를 입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기본적으로 보장해 준다.
특약 중 뇌출혈진단금, 뇌졸중진단금, 급성심근경색증진단금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에 각각의 질병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보장한다. 추가적으로 질병입원일당(4일 이상180일 한도)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진단 확정된 질병으로 4일 이상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경우에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8월 뇌혈관의 협착, 뇌경색 및 뇌출혈 등 뇌와 심장판막협착증, 심부전 및 급성심근경색증 등 심장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병을 각각 5번씩, 최대 10번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KB 2대질환 열번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뇌와 심장에 발생 가능한 질병을 진행과정에 따라 단계별로 보장받으면서 더 심화되지 않도록 케어하는 '통합 뇌질병진단비'와 '통합 심장질병진단비'를 탑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손해보험 역시 지난달 뇌졸중혈전용해치료비, 특정허혈성심장질환혈전용해치료비 등 신담보를 탑재한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을 내놨다.
먼저 1~8종(355간편심사, 335간편심사, 325간편심사, 310간편심사)은 6대 진단 사유(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상해 50%후유장해, 질병 80%후유장해, 상해성뇌출혈) 발생 시 납입면제 제도를 운영한다. 9~10종(005간편심사)은 3대 진단비 위주 담보 구성이 눈에 띈다.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여부만 고지하면 유병자에게 꼭 필요한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영하와 영상의 날씨를 오가는 겨울철에는 실제 질병 진단 시 피해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위급한 순간을 대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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