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9일, 2030 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됐음에도 지역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발로 뛰고 최선을 다했지만 2030 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새벽까지 시민회관에 모여서 엑스포 유치를 갈망하고 기원하시던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많은 국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가덕도신공항,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 없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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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2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홍익표 원내대표도 “부산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도 좌절됐다.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온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기업을 비롯한 민간 모든 부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엑스포 유치 실패에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계속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서은숙 최고위원도 “부산 북항에서 인류의 평화와 미래를 개척할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수년 동안 부산시민과 부울경 시도민이 염원했던 2030 부산엑스포는 무산됐지만 부산의 현안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잘 지키겠다”며 부산의 재도약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30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재상정을 예고하고 국민의힘이 본회의 개최에 협조할 것도 당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에 관련돼 물리력 행사를 하거나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반대는 회의장 안에서 의견 개진을 통해서 반대를 하면 된다. 불필요한 물리력 행사라든지 본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지난 23일 본회의가 무산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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