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7~9월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4분기 48억8300만달러 이후 최대 기록이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와 해외여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2분기 495만2000명에서 3분기 626만4000명으로 26.5%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6억6400만달러)와 체크카드(11억1800만달러) 사용이 2분기보다 각각 2.6%, 5.2% 늘어난 반면, 직불카드(900만달러)는 29.9% 감소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