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알씨이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국내 대리점 중고장비 수출 통해 제품 선순환 구조 구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건설기계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해외 중고 굴착기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2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스타트업 알씨이(RCE)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알씨이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오른쪽)과 한호진 알씨이 대표(왼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현대건설기계 제공


알씨이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시장에서 중고 중장비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 제품과 스타트업의 혁신 플랫폼을 연결해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알씨이의 플랫폼과 고객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베트남 내 장비 유통과 국내 대리점의 중고장비 수출을 통한 제품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씨이는 HD현대건설기계의 안정적인 장비 공급과 기술지원 등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앞으로 국내 대리점들이 보유한 중고 굴착기를 신속하게 베트남에 공급하고, 서비스 기술지원과 부품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알씨이는 공급받은 중고 굴착기를 현지에 판매할 뿐만 아니라 보증연장프로그램, 정비서비스, 고객관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양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지원, 장비모니터링 서비스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전 세계 중고 중장비 시장은 400조 원 규모로 연 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고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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