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상 비행 가능…정찰·구조 등 군사임무 수행 적합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의 수소드론이 군용 솔루션으로서의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MI는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방부의 우수 상용품에 선정돼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 바다 위를 비행하고 있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DS30W./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제공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는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군이 물자·장비를 시범적으로 구매해 먼저 사용해 본 뒤 성능·적합성·만족도 등을 평가해 군사용으로 적합 판정을 받은 우수한 제품을 군수품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DMI의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적용한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드론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드론 운영의 범위를 늘렸다.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내풍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악천후는 물론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조난자나 실종자에 대한 탐색과 구조지원 외에도 각종 시설·설비의 모니터링, 정찰, 감시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DMI 수소드론은 국방상용물자 전용몰에 등록되며, 군 수요가 발생했을 때 군수품 채택 및 우선구매 혜택이 주어진다.

DMI 관계자는 “DMI의 수소드론이 군사용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은 것은 그만큼 제품이 우수하다는 의미”라며 “올해 수주가 이뤄진 국군수송사령부, 중앙119,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한 정부, 공공기관 등과의 B2G 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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