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소비·기업 자발적 환경 개선 유도 제도
생활밀착형 제품 등 전시…주말 방문객 대상 행사 운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친환경을 인정 받은 제품에 부여되는 환경표지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표지 반짝 매장'이 문을 연다.

   
▲ 환경표지 인증도안./사진=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고양에서 환경표지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된 환경표지는 동일 용도 제품 중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환경표지 인증도안을 부착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인증제도로,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소비와 기업의 자발적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법정임의 인증제도다. 

인증 대상은 지난해 12월 기준 8개 분야·160개 제품군이며, 식품과 의약품 및 의약외품, 농약, 임산물로 지정된 목제품은 제외된다. 인증기간은 3년으로, 적합성 여부 확인을 통해 연장 가능하다.

지난 10월 기준 1만9861개 제품·5106개 업체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는데, 반짝 매장에서는 이 중 생활밀착형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주말 방문객 대상 행사를 함께 운영해 반짝 매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방문객이 환경표지 퀴즈를 풀거나 '녹색제품을 사자'라는 의미의 환경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캐릭터 '녹색사자' 사진 구역 촬영 후 인증 시 환경표지 인증제품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반짝 매장은 녹색특화매장으로 지정된 올가홀푸드 내에서 운영되며, 시설물을 환경친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활용전시 전문기업 윤앤코 도움을 받았다. 반짝 매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표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흥진 원장은 "환경표지 반짝 매장이 소비자에게 환경표지를 알리는 접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경표지와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도록 접점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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