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등 이니셔티브 결집 요청
이니셔티브 동참 선언 통해 파리협정 목표 달성 기여 기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에서 COP28 의장국인 UAE가 주도하는 5개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1일 정부에 따르면, COP28 의장국인 UAE는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수소 인증제도 상호인정, 농업 및 식량, 보건, 다층협력 등 5개 이니셔티브 동참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범세계적으로 결집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도 무탄소연합(CFA)을 결성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이에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서약, 수소 인증제도에 대한 상호 인정 선언 동참을 통해 UAE를 비롯한 여러 유사 입장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우리 정부는 보건·식량 분야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해 기후변화 문제가 초래하는 다층적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보건, 식량안보 영향이 한층 심화되는 가운데, 정책 마련 시 기후-보건, 기후-식량 간 상호관계에 대한 고려를 강화하고 관련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가게 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고 더욱 효과적이라는 인식하에, 기후 문제에 있어서 지방정부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중앙-지방 간 다층협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한다. 

이니셔티브는 COP28 의장국 주도의 자발적이고 비구속적인 계획과 선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니셔티브 동참 선언과 지지 확대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후 행동 의지를 결집해 결과적으로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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