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완성차 5사 68만대 판매…전년 동기 대비 4.4%↑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국내 완성차 5개 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한국GM)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68만4430대로 전년 동기(65만5531대) 대비 4.4% 증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판매 실적은 △현대차 36만5576대(5.0%↑) △기아 26만227대(1.7%↑) △한국GM 4만7104대( 106.1%↑) △KG모빌리티 7000대(37.6%↓) △르노코리아 4523대(74%↓) 등으로 집계됐다.

11월 국내 판매량은 13만20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 해외 판매실적은 55만184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총 36만5576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한 7만205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980대, 쏘나타 4895대, 아반떼 5828대 등 총 1만 9321대를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157대, 싼타페 8780대, 투싼 3205대, 코나 3209대, 캐스퍼 5701대 등 총 2만6783대 판매됐다. 

포터는 9255대, 스타리아는 334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68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023대, GV80 3874대, GV70 ,910대 등 총 1만889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9만351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11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총 26만22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720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3883대, 쏘렌토가 2만1923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5만2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364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587대, K5 3783대, K8 2799대, 모닝 2111대 등 총 1만 494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982대, 카니발 5857대, 셀토스 4446대, 니로 1661대 등 총 2만909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585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98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20만963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12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셀토스가 2만9437대, K3(포르테)가 1만9436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00대, 해외에서 268대 등 총 568대를 판매했다. 깅아는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판매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7104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6.1% 증가세를 기록, 1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9% 증가한 총 4만4088대를 기록해 20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11월 한 달 동안 총 2만582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1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1만8262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6% 증가한 총 3016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월 한 달 동안 2306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리드했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로고./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1월 전년 동기 대비 73.9% 줄어든 4523대를 판매했다. 11월 내수 판매는 1875대로 전월(10월·1451대) 대비 29.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5553대) 대비 66.2% 하락했다. 수출은 2648대로 10월(4294대) 대비 38.3% 줄었고, 전년 동월(1만1780대) 대비 77.5% 감소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1493대를 포함해 2085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27대가 수출됐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7.6% 감소한 700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6421대에서 올해 11월 5050대로 21.4% 줄었다. 다만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하며 전월 대비 32.8%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 판매량은 4801대에서 1950대로 59.4% 감소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과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국내외 출고를 시작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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