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그간 국가별로 다른 법률과 절차로 어려웠던 해외 유전자원 이용 방법을 온라인 영상으로 쉽게 배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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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교육 동영상 자료./사진=국립생물자원관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인도, 스페인, 필리핀,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유전자원 이용 방법을 담은 영상을 오는 4일부터 생물자원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해외 유전자원 이용 시 국가별 다른 법률과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연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주요 국가별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를 이행하기 위한 생물다양성 협약(ABS)'에 대한 법률과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베트남,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유전자원 이용 절차 등을 설명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번 5개국 영상에 이어 앞으로 매년 4~5개국을 선정해 관련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공개되는 영상을 포함해 총 9개국 영상에는 각 나라별로 3분 정도 분량으로 △국가별 유전자원 법률 개요와 담당기관 △유전자원 접근 신청 및 이익공유 절차 △위반 시 벌칙 △기타 참고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서민환 생물자원관장은 "지난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세계 각국은 자국 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법령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유전자원 접근 신고와 이익공유 절차 등이 다르다"며 "이번 영상이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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