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에 5년간 44조 원 규모 양극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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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와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이 1일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다.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 원에 달한다.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 중인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은 총 13만평 규모다. 올 4월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는 1조3000억 원으로 최대 약 10만80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SDI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양사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올해 현재 20만톤에 육박한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 파트너십 아래 우리 배터리 산업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은 양사 협력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삼성SDI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는 에코프로 양극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삼성SDI 셀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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