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미디어펜이 주최하는 '2023 MP 올바른주거대상'에서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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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3 MP 올바른주거대상' 시상식에서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진호 미디어펜 부사장, 이철욱 SK에코플랜트 프로젝트 PM/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3 MP 올바른주거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부문 대상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돕고 최근 무역장벽으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지원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경남 창원시 동전일반산업단지에 대한민국 산업단지들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로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6월 구축과 사업모델 검증을 마무리한 후 현재 정식 운영 중이다.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및 수요기업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을 함으로써 발전량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4개 기업에게 1:N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공급된다.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다수 수요처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에는 주요 신재생에너지 시설들이 총 망라돼 있다. 수요기업에게 판매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의 남은 전력을 다시 전력망으로 송전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V2G 시설까지 확인할 수 있다.
화학반응을 통해 탄소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SOFC) 발전소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수전해 시설(SOEC)도 마련돼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각 설비의 발전량과 수요기업의 전력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RE100 플랫폼 서비스', PPA 거래 현황을 나타내는 '스마트 전력거래 서비스' 등 전력을 생산하는 센터는 물론 수요기업 역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된 시스템을 개발했다. 데이터를 누적함으로써 산업단지에 최적화된 RE100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창원그린에너지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주관기관인 SK에코플랜트와 6개 참여기업들의 민간부담금이 더해져 추진된 공모사업이다.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의 성공을 계기로 올해 국비 예산이 추가로 배정돼 7개 국가산업단지에서 후속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중소·중견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을 제공하면서도 직접 PPA로 인 한 추가 비용 부담은 최소화했다. 센터 부지에 분산에너지인 1.8MW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낮춰주는 상생형 사업모델을 개발·적용해 수요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인프라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더 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의 RE100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 해상풍력 등 SK에코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를 통해 RE100 플랫폼을 대규모 사업으로 확장, 국내 RE100 이행 지원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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