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지하수의 숨은 가치를 찾고, 활용 기회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오는 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숨은 가치를 찾다, 새로운 기회를 열다'를 주제로  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과 연계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지하수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지자체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과 '제4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지자체 3곳을 시상하고,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물, 거꾸로 보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개회식과 함께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학술토론회(세미나)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지하수 가치와 기회 △지하수 보전·관리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먼저 고경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의 '기후 위기 대응 및 유역기반 지하수 수량·수질 통합관리 방안의 고찰'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지하수 인공함양 연구활용 및 적용 방안 △지하수 중 미규제오염물질 관리체계 선진화 방안 등 13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수 관련 공공기관과 학계, 산업계가 참여하는 홍보관에서는 정부 정책 및 사업 소개, 신기술 홍보, 장비 전시 등을 통해 지하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하수 가치와 활용 기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지하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