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한 9개 기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진행하고 올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벤츠 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2020년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에는 스마트팩토리,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 9개사가 지난 7월 최종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벤츠 코리아 및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

   
▲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및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관계자들이 6일 서울시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지난 6일 진행된 엑스포 데이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무대에 올라 100일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기업과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까지도 모색했다.

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올해까지 누적 40개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전 세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7개 메르세데스-벤츠 법인 중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가 유일하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거쳐간 국내 기업들 가운데 랭코드, 딥파인, 망고슬래브 등 5개 스타트업은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랭코드와 딥엑스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며 실적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을 통한 양산 단계에 돌입하는 등 출신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은 물론 글로벌 교류의 기틀을 마련하며 유망 기업의 혁신 기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대한민국 유망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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