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대한항공이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 대한항공 올해 2분기 실적 현황./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2조7860억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169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대한항공이 영업실적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2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이며 메르스 여파로 인한 승객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며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부문은 전통적인 7∼8월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메르스 종식에 따른 해외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화물부문은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