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는 7일부터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공식 홈페이지 '가사랑'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 단장한 홈페이지는 '내 주변 가사서비스 인증기관 찾기'와 '가사근로자 지원' 등 정보가 풍부해지고,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청소·돌봄 등 서비스 종류별로 집에서 가까운 인증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가사관리사는 무료 교육훈련이나 채용정보 등을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채용정보는 내년 1월부터 열린다. 인증기관은 자체 홍보 공간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를 할 수 있으며, 문서로만 가능했던 각종 신청이나 신고 등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날 민원·행정업무를 위한 내부 업무망도 운영을 시작했다. 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각종 민원 신청·신고는 업무망으로 연계돼 처리되고, 인증서 발급 등은 다시 외부 홈페이지로 연계돼 해당 기업이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법정 요건을 갖춰 정부 인증을 받은 법인에서 가사관리사를 직접 고용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비공식 시장에 있던 가사서비스를 양성화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사관리사의 권익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달 기준 정부 인증기관은 77개에 이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는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협조해 정부 인증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고, 적극 노력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등 정부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사지원센터·내일배움카드 등을 통한 무료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