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FC안양이 유병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우형 전 감독은 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을 변경했다.

안양 구단은 7일 "2024시즌부터 안양을 이끌 제7대 감독으로 유병훈 감독을 선택했다"고 유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안양은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이우형 전 감독은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신인선수 발굴, 선수 영입과 선수 평가 등 기술적인 영역에서 후임 유병훈 감독을 돕게 된다.

   
▲ 사진=FC안양 공식 SNS


유 신임 감독은 지난 2013년 안양의 창단 멤버로 합류한 뒤 2018년 아산무궁화FC, 2019년 서울이랜드FC 등을 거쳐 2021년 안양에 다시 합류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지도자다.

안양 구단은 "오랜 지도 경력은 물론, 안양을 가장 잘 아는 유 감독의 선임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유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안양을 지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창단 이후 안양은 많은 발전과 성장을 겪어 왔다. 안양이 더욱 발전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안양은 올 시즌 K리그2 6위에 머물러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감독을 교체한 안양은 오는 18일 선수단을 소집해 2024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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