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틀빅픽쳐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피부에 와닿는 등골 오싹한 공포를 담아낸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익숙한 직장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로 현실적인 두려움을 선사할 영화 '오피스'. 이 영화는 공포의 몰입도를 높여줄 막강 배우들이 뭉쳐 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피스'(감독 홍원찬)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갖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사건이 일어나는 평범한 사무실에는 충무로의 독보적 존재를 보이고 있는 배우 고아성이 있다. 고아성은 해당영화에서 비정규직 인턴 '이미례'로 분한다.

이미례는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지만 지나치게 열심히만 하는 것인 문제인 평범한 20대의 인턴이다. 대기업의 정직원을 꿈꾸며 매일을 고군분투한다. 고아성 특유의 묘한 분위기로 스릴러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간 악역으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박성웅은 '오피스'에서 기존의 악역이미지와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박성웅은 이 영화에서 '김병국' 가족 살인 사건을 담당하는 광역 수사대 팀장 '최종훈' 역을 맡아 강직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배성우의 연기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는 '김병국'으로 분해 성실한 직장인으로 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날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한 후 종적을 감춘 김벽국이 CCTV 화면에서 회사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묘한 불쾌감과 불안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오피스'는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뿐만 아니라 충무로에 내노라하는 배우 김의성, 팔색조 매력을 가진 배우 류현경까지 뭉쳐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펼친다. 이 여름 명품배우들이 선사할 짜릿한 생활 밀착형 공포 스릴러로 무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오는 8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