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지난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기장과 부기장이 13일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기장과 부기장이 13일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은 4월 14일 오후 8시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접근등과 계기착륙시설(로칼라이저 안테나)을 잇따라 충돌하면서 약 1천100m를 활주하고 나서 반시계방향으로 180도 돌아 녹지대에 멈췄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27명이 경상을 입었다.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려면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과 부기장이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격심의위원회를 소집하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