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모바일 앱카드가 출시되고 스마트워치로 카드 결제 서비스가 되는 등 카드업계에서의 IT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카드업계의 발달은 IT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봉사 활동도 다양하게 발전시키며 넓히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상반기까지 꾸준히 사회나눔활동을 진행해 왔다.

BC카드는 지난 2005년부터 이동식 5톤 급식 차량인 '사랑해, 빨간밥차'를 전국 9개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총 13대를 기증하면서 10여년 간 독거노인, 노숙인 등 결식 소외 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왔다. 

   
▲ BC카드는 지난 2005년부터 이동식 5톤 급식 차량인 '사랑해, 빨간밥차'를 전국 9개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총 13대를 기증하면서 10여년 간 독거노인, 노숙인 등 결식 소외 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왔다./사진=BC카드

이 빨간밥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파견돼 사회 나눔 활동을 넓혔다.

BC카드는 2013년 11월 태풍 하이옌 피해로 최소 600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타클로반 지역에 사회공헌용 급식차량인 ‘빨간밥차’를 파견시켜 무료 배식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해 초  필리핀 타클로반주 톨로사, 타나완 지역 초등학생 및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급식교육가정방문문화교류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내 카드사의 따뜻한 마음을 해외로 전파하는데 공헌했다. 빨간밥차로 연간 45만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왔다.

롯데카드는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 나음소아암센터에 전달하면서 물보다 진한 나눔을 선사했다.

이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모금한 금액만큼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제도’로 지난해에는 총 986만1540원이 기금으로 적립됐고 임직원 헌혈 캠페인으로 헌혈증 689매가 모아졌다.

이 밖에 기후 난민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5년간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PC 기증을 꾸준히 해오면서 소외계층이 기술측면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

   
▲ 롯데카드는 지난 5년간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PC 기증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사진=롯데카드

삼성카드는 백혈병 아동과 장애아동들의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로만 구성된 봉사활동이 아닌 삼성카드 고객과 함께 활동하며 나눔 활동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또 계절적으로 따라오는 이벤트날에도 잊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친다. 결혼식이 많은 8월 '합리적인 결혼'을 위한 혼수품 마련, 웨딩 페키지 등 웨딩 박람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소외된 이웃과 '삼계탕 데이'도 최근 실시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넓게 이바지 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아름인도서관'이다. 2011년 1기로 시작해 올해로 5기째를 맞는 봉사단은 매년 여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왔다. 작년까지는 베트남 하이즈엉성(省)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보고르 센툴에 있는 초등학교에 해외 2호 아름인도서관을 만들게 된다.

   
▲ 신한카드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아름인도서관'이다./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국내 아름인도서관을 이미 404개가 구축했으며 작년에 베트남 꾸이엣탕 초등학교에 해외 1호 아름인도서관을 설치해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예체능 교육과 체육활동 지원, 각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하나카드는 '하나카드사랑봉사단'을 운영하며 6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하나카드가 봉사하고 있는 기관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암사재활원'은 미성년자 중증장애인 48명이 거주하는 재활시설로 봉사단이 재활원을 방문하여, 식사 지원, 청소, 원생들과 놀이 등 재활원에서 필요로 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분기에 1회 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2분기부터는 주중과 주말 각 1회씩 2회 봉사활동을 나가며 하반기에도 분기당 2회씩 봉사활동 진행 예정으로 봉사횟수를 더 늘리고 있는 추세다.

우리카드의 경우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원평팜스테이마을과 일사일촌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가에서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사회 봉사활동을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알차고 더 많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