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물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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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알샤이바니 압둘라지즈 무하렙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이 수자원공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수자원공사 |
수자원공사는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제6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서 알샤이바니 압둘라지즈 무하렙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이 윤석대 사장에서 면담을 요청하고, 물분야 협력을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 행사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물관리 시스템과 AI 및 탄소중립 정수장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기술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알샤이바니 차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지리, 기후적 특성과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물 수요 증가 등으로 물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에 수자원공사의 수자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물관리 효율화 및 유수율 제고에 긍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8일에는 윤석대 사장 초청으로 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물관리종합상황실과 유역수도종합상황실 등을 살폈다. 알샤이바니 차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80% 이상 유수율을 확보한 수자원공사의 유수율 제고 사업 성과에 크게 주목하며 물공급 과정에서 누수를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윤석대 사장은 "우리나라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물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기술 교류 등 협력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양국 번영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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