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우즈벡어 등 6개 언어로 제작
일상생활 정보와 위급상황 대처요령 담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맞춤형 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은 베트남어, 우즈벡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 태국어, 영어로  '외국인 생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 HD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총 6개국 언어로 발간한 생활 가이드북./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이 책자에는 지역 내 현지식 음식점 소개, 대중교통 이용법, 문화생활, 즐길 거리 등 일상생활 정보와 질병·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이 담겼다.

또 한국 문화의 특징, 기숙사 현황과 시설 이용법을 소개하고 자주 묻는 말과 답변, 비상 연락망, 주요 공공시설 약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산현장에서 원활한 소통으로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조선업 관련 기초 단어와 회화도 수록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책자를 외국인 근로자가 재직 중인 사내 협력사 100여 곳에 배포하고 사무실과 휴게실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신규 외국인 입사자에게는 안전교육 시 책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6개국 언어 외에도 향후 국가별 외국인 근로자 재직 현황 등을 분석해 다른 언어로도 가이드북 추가 제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으로 공정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산현장 인력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 책자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과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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