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정과는 별개로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 재판과 관련하여 곤혹스런 상황에 처해 있다. 박원순 시장은, 아들 박주신이 검증을 받았던 병무청 관련기록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MRI 기록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이와 관련하여 재판 중이다.
이와 맞물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의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차기 정치지도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가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14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6%로, 가장 많았다. 박원순 시장이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고발해 양승오 박사 등이 피고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선거법위반 사건 진행에 관하여, 현재 박원순의 아들 박주신씨가 검찰을 통해 공식적으로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양승오 박사 등 피고인의 대리인인 차기환 변호사는 박원순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에 관한 진실을 확실하게 규명하기 위하여, 최근 시민 1021명의 위임을 받아 박원순 아들 박주신씨를 ‘병역법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에도 차기대통령 선호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조사 당시의 17%보다는 1%포인트 하락했으나 박원순은 3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바짝 쫓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5%로, 박 시장에 근접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12%)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순으로 조사됐다.
|
|
|
▲ 14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6%로, 가장 많았다. 박원순 시장은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한국갤럽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목받았던 박원순 시장이 선두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9%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새정치연합은 21%로 1%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