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 정식 운영
민원 접수·처리 등 모두 가능…데이터베이스로 처리 결과 저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야생동물 허가·신고 민원 신청 처리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

   
▲ 민원포털 시스템(대국민시스템) 페이지./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오는 14일부터 소속 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간 7개 유역(지방)환경청에 분산돼 있었던 야생동물과 관련된 민원 신청 및 처리 창구를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했다. 야생동물 수입과 포획에 관한 허가 및 신고 등 민원 종류에 따라 민원인이 일일이 관할 환경청을 찾아 민원 신청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번 시스템은 민원인에게 환경부가 관할하는 야생동물 수입, 포획, 양도·양수 등 허가 및 신고에 관한 민원 접수 창구 역할을 제공한다. 유역(지방)환경청 등 민원처리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민원 서류 검토, 보완 요구, 최종 승인 등 절차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생물종명과 수량, 신청자명 등 민원 처리에 필수적인 항목이 입력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설계돼 민원인은 접수 시 필수항목을 빠짐 없이 입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 서류 미비 등 사소한 사항 보완 절차와 시간을 줄여 민원 담당자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인이 신속하게 처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원 처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로 자동 구축되며, 환경부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야생동물의 수입과 유통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야생동물 관리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민원 접수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을 위해 기존과 같이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한 민원 접수·처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