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구글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 ‘쿠키리스’ 시대를 앞두고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향상시키면서도 웹과 모바일 플랫폼상의 광고 기능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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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사이트./사진=구글 화면 캡쳐 |
구글은 14일 ‘개인 정보 보호 샌드박스 웹 세미나’를 열고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개요와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은 2024년 1분기부터 크롬 사용자의 1%를 대상으로 서드 파티(제3자) 쿠키를 사용 중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3분기부터 사용자의 100%로 확대 적용한다.
‘쿠키’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브라우저에 저장되는 데이터 조각이다. 그 중 서드 파티 쿠키는 여러 사이트에 걸쳐 작동하는 서비스에 의해 저장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뉴스 사이트를 방문할 때 광고 플랫폼에서 쿠키를 저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솔루션 개발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이 개발 중인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목표는 온라인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기업과 개발자의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온라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도록 지원하면서 크로스 사이트 추적과 크로스 앱 추적은 줄여준다.
먼저 사용자 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가 누가 어떤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지 염려하지 않고 웹 탐색과 앱 사용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추적 메커니즘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지문 수집과 같은 은밀한 추적 기법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게시자와 개발자가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게시자, 개발자, 광고주 등이 웹과 안드로이드의 개인 정보 보호 표준을 개선하는데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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