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공구 등 2개 현장 공사비 증액
매출액 중 공공부문 40% 이상…미청구공사 비중, 타사 대비 낮은 8%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신공영이 수주한 공공부문 공사비가 잇달아 증액됐다. 이로 인해 한신공영의 수익성 개선 및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 한신공영 본사./사진=한신공영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이날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공구 건설공사' 등 2개 현장에 대해 '공공부문 설계변경에 대한 공사비 증액'을 공시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2개 현장뿐만 아니라 타 현장도 순차적으로 설계변경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공공부문 설계변경 예상액은 125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공공공사의 특성상 대부분의 현장이 연말에 설계변경이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4분기 원가율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은 주택부문이 높은 매출액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타 건설사와는 달리 주택부문 불황에 대비 공공부문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 유지해 왔다.

한신공영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미청구공사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청구공사란 건설사가 발주처로부터 아직 청구하지 못한 공사금액이다. 

최근 주택시장 불황에 따라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경우 매출액 대비 높은 미청구공사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한신공영은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율이 8%로 10% 후반의 타 건설사 대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된 매출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공부문 중심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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