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건의로 건설…지역 건의 추진 최초 사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원주천 유역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건설 중인 원주천댐이 오는 2024년 준공될 전망이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5일 원주천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환경부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15일 원주천댐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주민들과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원주천 유역 상류 지역은 경사가 급하고, 하류지역은 완만한 하천 특성을 갖고 있어 수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이에 원주시는 지난 2012년 원주천 유역의 근본적인 홍수 피해 경감을 위해 원주천 상류 지류인 신촌천에 원주천댐 건설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원주천댐은 총사업비 906억 원을 들여 높이 46.5m, 총저수용량 1800㎥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기준 공정률은 85.6%다.

환경부는 댐 건설과 함께 추진하는 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이 2027년 완료되면 원주천 유역은 200년 빈도 홍수에 안전한 하천으로 탈바꿈되고 원주시 도심과 농경지 등의 수해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치수 대책 패러다임 전환' 대책에 따라 지류·지천 정비와 댐 건설 등 지역과 함께하는 치수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홍수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원주천 유역 홍수저감을 위한 원주천댐 건설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다른 지역 본보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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