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KX이노베이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00원씩 총 83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당규모는 지난해 69억 원에 비해 20% 늘었다. 

KX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2020~2021년 자사주매입한 데 이어 2022년과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 5년 연속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어려워진 대외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방송 송출 사업을 시작한 KX이노베이션은 KX그룹의 모기업이다. KX그룹은 현재 방송, 레저, IT 등의 3개 부문을 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KX이노베이션은 수도권 최대 대중형 골프장 '클럽72'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1~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2954억 원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503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