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찬원이 이경규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36회는 '명사 특집 이경규'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MC 이찬원은 출연가수 부활의 김태원을 향해 "이경규에게 직접 섭외 연락을 받았다던데"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태원은 "이경규한테 12시 넘어서 전화 오면 받지 말아야 했다"며 "'불후의 명곡' 전설로 나온다면서 '전국 노래 자랑' 엔딩을 준비하라더라. 그래서 다 준비를 했는데 PD에게 연락했더니 말이 달랐다"고 털어놓는다. "이경규 번호를 차단하라"는 말에 김태원은 "아니야, 경규 형이 살아 계신 게 고맙다"라며 무한 신뢰를 나타낸다.
부활 멤버 박완규 역시 "록과 헤비메탈만 최고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는데 '무식한데 신념만 있으면 위험하다'는 경규 형님의 말에 장르의 벽을 깨뜨려 버렸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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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불후의 명곡' |
이찬원도 이경규의 일화를 전한다. 그는 "얼마 전에 처음으로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 방송을 했는데 끝나고 제게 '아, 잘하네'하고 가시더라"라며 "거기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참 따뜻하신 분이더라"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절대 빈말이 없으시다, 그건 진짜다"라고 호응한다.
황치열 역시 "이경규 선배님과 물고기 잡는 프로그램 섭외가 와서 갔는데 너무 잘해주셨다"며 "사실 무서운 선배님이라고 듣고 갔는데 너무 따뜻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들은 김준현과 이찬원은 "아마, 그날 물고기 많이 잡은 날이었을 것"이라며 "들어보니까 (게스트가) 물고기를 잘 못 잡으면 되게 잘해주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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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불후의 명곡' |
'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의 5번째 주인공인 이경규는 42년째 연예계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예능 대부다. 이경규는 '버럭'과 '호통' 콘셉트로 대중에 시원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해왔다.
이번 '명사 특집 이경규' 편에는 밴드, 록, 발라드, 트로트, 아이돌까지 분야별 최고의 가수들이 경연에 참여해 기량을 뽐낸다. 부활, 홍경민, 황치열, 남우현, 나태주, 안성훈, 소닉스톤즈, 하이키 등이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매력으로 새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의 '명사 특집 이경규' 편은 16일에 이어 오는 23일까지 총 2부에 걸쳐 시청자를 만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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