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가 자수했다.  

18일 연합뉴스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미 훼손돼 복구 작업 중이던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모방범행이 이루어졌다. 길이 3m, 높이 1.8m에 걸쳐 훼손됐다. 용의자는 범행 하루 만인 이날 자수했다. 

앞선 범행은 지난 16일 새벽 벌어졌다. 경복궁 담장 일대가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다. 담벼락에는 '영화 공짜'라는 문구부터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이 쓰였다. 

경찰은 현재 첫 번째 스프레이 낙서 범죄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