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첫 시즌부터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소경기 20골 달성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뮌헨은 김민재의 1골 1도움 활약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뮌헨은 승점 35(11승2무1패)로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39)과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했다.
이날 케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에는 김민재가 머리로 패스한 볼을 헤더골로 연결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후 김민재가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헤더골을 보태 케인과 둘이 승리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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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이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케인은 이 경기 2골로 이번 시즌 리그 20골을 달성하며 최소 경기 20골 신기롤을 세웠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주포이자 잉글랜드의 간판 골잡이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 것은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공백을 케인 영입으로 메웠다.
케인에게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서운 페이스로 골을 양산하며 골잡이 명성을 확인시켰다. 이날 슈투트가르트전 2골로 케인은 분데스리가 20골을 달성했다.
리그 14경기 출전만에 20골을 넣음으로써 케인은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63-1964시즌 우베 젤러가 21경기 만에 20골을 넣은 것이었다. 케인이 젤러의 기록을 무려 7경기나 단축했다.
케인은 유럽 5대 빅리그 전체를 통틀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신예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는 이번 시즌에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14골(15경기)밖에 못 넣었다. 스페인 라리가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12골(14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1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는 14골(15경기), 프랑스 리그1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15골(14경기)로 모두 케인보다 골 수가 적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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