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가상계좌' 이용…첫 투자품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 대표 '호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가 국내 최초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하며 금융혁신에 나선다.

   
▲ 케이뱅크가 국내 최초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하며 금융혁신에 나선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조각투자) 청약에 청약금 납입을 위한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010가상계좌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난수가 아니라 익숙한 번호로 계좌번호를 부여해 편의성이 높다. 케뱅 고객은 투자계약증권을 청약할 때 별도 증권계좌 없이 010가상계좌를 이용해 청약금을 납입할 수 있다. 증권계좌 개설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되고 익숙한 번호로 계좌번호가 생성돼 납입이 수월할 전망이다.

케뱅의 첫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은 일본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이며,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청약은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승인받은 열매컴퍼니가 운영하는 '아트앤가이드'에서 실시한다. 증권수량은 총 1만 2320주이며 증권당 액면가액은 10만원이다. 1인당 최대 3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케뱅은 뱅킹플랫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휴처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6개사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사 풀을 늘려갈 예정이다.

케뱅 관계자는 "국내 첫 투자계약증권 청약에 청약금 납입을 위한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토큰증권발행(STO) 등 혁신금융과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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