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부착돌말류·어류 등 주요 생물상 3년 주기 조사
전국 3개 해역 하구 생물 서식 현황·건강성 평가 자료 포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전국 668개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을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 전국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사진=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6년간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의 다양한 생물 정보를 담은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오는 20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하구와 하천 등 전국 공공수역 수생태계 건강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돌말류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식생 등 주요 생물상을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 1월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에는 동해·서해·남해 등 전국 3개 해역 총 35개 중권역에 위치한 하구 668개 지점의 생물 서식 현황과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전국 하구를 해역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해 우리 지역 하구의 건강상태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건강성 등급은 A(매우 좋음), B(좋음), C(보통), D(나쁨), E(매우 나쁨)로 구분되며, 생물상별로 보통 B등급 이상은 건강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D등급 이하는 건강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건강성 지도는 도표, 그림, 아이콘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하구별 건강성 정보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고유종, 오염민감종 등 특이 생물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환경과학원 홈페이지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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