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6일 ‘경제통일’을 차지 집권비전으로 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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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6일 ‘경제통일’을 차지 집권비전으로 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연합뉴스 |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광복 70주년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활동의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야 한다"며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먼저 경제공동체를 이룬다면 우리 기업의 북한 진출로 단숨에 8000만 시장에 국민소득 3만 달러로 경제규모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한반도 단일경제권에 더해 간도, 연해주 지역은 물론 동중국해 연안지역을 연결하는 거대 동북아시아 역내 경제권이 형성되면 3%대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5%대로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 간의 경제통합만 이뤄지더라도 올해부터 2050년까지 우리 경제는 연평균 0.8% 정도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는 매년 5만개 가량 일자리가 신규 창출되는 효과이고, 청년 일자리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우리도 분열의 역사를 열어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평화의 한반도로부터 시작되는 동북아 공동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그 시작은 우리 자신이 한반도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6자회담을 조속히 속개하기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2+2 회담과 5.24조치 해제를 제안했다.
문 대표는 "기업들을 위해서도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금 당장 5.24조치는 해제돼야 한다"며 "저는 여야 양당 대표 공동으로 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