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대 중반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
|
|
▲ 사진=미디어펜 |
삼성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 자동차보험료 8%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올해 2월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다.
KB손해보험도 이날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린다.
보험사들은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의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3.0%로 결정했다. 이륜 자동차보험료는 10%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다만,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디마케팅(영업축소)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장 점유율이 4% 수준에 그친다.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 상위사의 점유율이 85% 수준이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