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시즌 26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타점을 대거 수확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서 이대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21로 올랐다.
자신의 일본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 중인 이대호는 타점 79개를 쌓았다.
1회말 2사 2루에서 4번 지명타자로 첫 타선에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서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6회말 1사 후 세이부의 바뀐 투수인 좌완 타카하시 토모미를 상대로 이대호는 우측 펜스를 맞히는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1루에 머물렀다.
이대호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소프트뱅크는 타자들이 침묵한데다 마운드가 갑자기 무너져 4-6으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