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두 배수 지원 등 높은 관심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청년 직무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한 우수 프로그램 8개가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고용부는 2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2023년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은 기업이 인적·물적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직무훈련·일경험·멘토링 등 다양한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면 정부가 일부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LG AI연구원 등 지난해 54개보다 20개소 증가한 74개 기업 등이 2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6000명 모집에 1만30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따르고 있다. 

실제 참여 인원도 지난해 3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500여 명이 참여했고,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4.40점(5점 만점)으로 높게 평가됏다.

이날 수상 프로그램 중 성과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RBW)는 현직자 멘토링 아래 16주 동안 음반 기획과 신인 아티스트 개발 관련 직무이론 교육, 일경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팀 단위로 음반을 직접 기획·제작하면서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ABC 부트캠프(유클리드소프트, 건양대산학협력단)는 대전·충청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술배움 트랙과 기술나눔 트랙으로 구분·운영했다. 지역 청년들이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배운 지식과 기술을 지역 사회에 활용하게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에 참여해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청년 11명에게도 고용부 장관상(4점)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상(2점),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5점)을 수여했다.

이성희 차관은 "기업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교육과 일경험 등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값진 사회공헌으로 큰 흐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과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2만6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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