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인터넷 은행업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여온 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17일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공동 설립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던 국내외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에 사업 진출 포기를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6월 22일 증권사 최초로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 1단계 사업자로 1~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예비인가 신청접수, 10~11월 심사, 12월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 본인가 등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시킨 상태다.
이 밖에도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와 일부 은행, IT업체들이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을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