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와 재계약하며 2024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키움 구단은 22일 후라도와 총액 130만 달러(연봉 120만,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후라도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3⅔이닝 투구, 11승 8패,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2.65로 좋은 활약을 했다. 총 20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 던지는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줬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꾸준함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 재계약에 성공했다.

후라도는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도 키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년에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앞서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도 6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후라도와 재계약을 함으로써 2024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