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0.91점(1점 만점)...2위 프랑스보다 10%정도 높아
대통령실 "윤석열 정부, 고품질 공공데이터 지원 강화해 갈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2023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4회 연속 1위다.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바이오·AI(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정보 교류를 한 것이 OECD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OECD가 이날 발표한 '2023년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종합 0.91점(1점 만점)으로 평가에 참여한 40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OECD 평균(0.48점)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2위를 차지한 프랑스보다는 약 10% 높은 점수다.

OECD 공공데이터 평가는 국제 공공데이터 헌장(International Open Data Charter)을 바탕으로 OECD 조사 대상국의 공공데이터 정책과 성과 평가를 위한 지수(OURdata Index)를 만들어 낸다. 평가 대상은 ▲데이터 가용성 ▲데이터 접근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부 지원 3개 분야다.

한국은 고도화된 평가체계에서도 3개 분야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부지원 부문에서는 1위 차지했다. 다만 데이터 가용성, 접근성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가용성' 분야는 데이터 개방 정책, 이해관계자 참여 및 고부가가치 데이터 개방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우리나라는 0.84점을 받았다. OECD 평균은 0.48점이다. 

'접근성' 분야는 국민의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우리나라는 0.9점을 받았다. OECD 평균은 0.59점이다. 공공데이터를 국민과 기업이 한층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의 오픈API 자동변환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민간협업, 교육 등 공공데이터 정책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정부지원' 분야에서 우리 나라는 회원국 중 유일하게 1점 만점을 받았다. OECD 평균은 0.37점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